암스트롱 고문이 올해도 편부모 대학생 24명에게 1인당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무려 20년간 장학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암스트롱 고문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장학금 액수를 1인당 2,000달러씩으로 올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편부모 대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사랑과 희망, 격려를 보내고 있다.
암스트롱 고문이 지난 2003년 설립한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재단’(LASFㆍ구 리아 암스트롱재단(LASCO))’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2022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매년 타코마 유명 레스토랑인 CI섀나니건스 식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지만 코로나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부터 불가피하게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재단은 이날 피어스 카운티지역 대학교에 재학중인 싱글맘과 싱글대디 등 모두 14명에게 2,000달러씩, 모두 2만 8,000달러를 전달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또한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저녁을 대접하지 못한 섭섭한 마음을 담아 1인당 200달러씩 식사비를 별도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LASF 재단이 지난 2003년 이후 지급한 장학금은 44만1,000달러에 달하며 장학금을 받은 편부, 편모 대학생도 288명으로 늘어났다.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미 주류사회에서도 보기 힘든 장학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스트롱 고문은 이날 수여식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장학금 수혜 학생 여러분에게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꿈과 목표를 향해 끝까지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도 “LASF 장학금이 힘든 살 가운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받은 장학금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그린리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몸담으면서 싱글맘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느꼈고,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장학금 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2007년 1,250달러, 2010년부터 1,500달러, 지난 2020년부터 2,000달러로 금액을 올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도 장학사업 20주년을 맞이했다.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1일 온라인 줌으로 열리고 있다.